💌 4월 오락실 도착!
🖐️ 이제 곧 오케스트로 5주년! 글로리김 대표님이 전하는 우리의 정체성
🏢 지난 한 달간 회사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 클라우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소식들
👩🚀 부잣집 사모님도 부러워하는(?) 영업1본부 최지민 인턴님의 엉뚱 발랄한 회사 생활기
😋 입맛 까다롭지만 대식가로 소문난 DX 컨설팅 1팀 오경환님의 여의도 맛집 추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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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광 대표님
우리는 대한민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불황에 동종 업계 대다수 기업의 성장세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대한민국 클라우드 시장에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내었고 수많은 고객, 기업, 투자사가 우리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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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는 창업 초기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선보이며 시장을 창출했고, 결국 지금의 클라우드 시장은 우리가 5년 전 제시했던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의 시대와 정확히 일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클라우드 시장은 기존 단일 클라우드에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변모하며 공급자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본인을 중심으로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를 동시에 통제하길 원합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 속에서 클라우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오케스트레이션’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변화하는 클라우드를 완성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클라우드상의 기술과 제품, 기업을 고객 중심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정체성입니다.
현재 오케스트로는 대한민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정상에 선 플랫폼 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 세계에 표준을 외칠 만한 정상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빠르게 정상에 오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방법 역시 고객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미션이 곧 고객 중심의 클라우드를 완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의 행동과 판단의 중심은 고객이 되어야 합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오케스트로의 성장 철학은 ‘고객 중심’이었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수익성, 기술성 등을 따지고 계산하며 프로젝트와 사업을 타진할 때, 우리는 오직 고객을 위해서 과감한 의사결정을 해왔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매 순간 창업 1일 차의 마인드로 고객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표로 하는 승부에 절대 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완벽한 기술과 제품, 완성된 조직을 갖추기 이전에 고객의 문제 해결을 위한 빠른 행동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철학 덕분에 우리는 대한민국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서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로 가기 위한 우리의 계획 또한 이러한 자세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완벽한 기술, 완벽한 조직이 아닙니다. 우리는 행동력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을 해내는 것이 우리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완벽한 기술과 조직은 되려 그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따라올 것입니다. 아마존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기 직전, 회사는 몇 년 사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소프트웨어가 엉망진창으로 엉켜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프로모션과 배송 소프트웨어는 더욱 그러했고요. 간단하게 변경하는 작업조차 위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찰나의 기회와 타이밍에 집중했고 그 결과 전자상거래 시장을 넘어서 AWS까지, 글로벌 최정상에 오른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빠른 성장을 위해서 우리는 행동력이라는 우리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오케스트로는 안주하지 않고 빠른 성장을 계속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오케스트로의 긴 여정에서 가장 작은 순간일 것입니다. 빠른 성장을 하다 보면 아마존과 같이 우리 기술과 조직 안에 수많은 엉켜 있는 부분이 생길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요. 반도체, 자동차 시장처럼 오랜 역사 속에서 검증된 시장은 성공의 방식과 기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플랫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누구도 성공 방정식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기업이 플랫폼을 외치지만 아직 정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주어진 기회와 시간 안에 먼저 산 정상에 올라 깃발을 꽂는 자에게 달려있습니다. 결국 정상에 오른 누군가가 외치는 클라우드가 곧 이 시장의 정답이 되고 표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더 우선시해야 할 것은 정상으로 가기 위한 시장의 타이밍, 시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실수는 나중에 고치면 됩니다. 신속한 판단력, 기민한 행동력으로 과감하게 움직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타임 투 커스터머(time to customer)를 위해서라면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이 해결할 수 없는 미션이라 할지라도 과감히 도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의사결정 기준은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장하고 성공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기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과 조직의 힘을 믿습니다.
오케스트로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오케스트로는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헥타콘으로 갑니다. 향후 글로벌 기업이 되어도 여전히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 우리가 내놓는 해결책은 세상의 기준이 되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이 될 것입니다.
험난한 길이지만 위대한 여정을 함께하고 있는 여러분들, 항상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오케스트로가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까지 김민준 총괄 대표님과 저는 각자의 자리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Beyond cloud, We orchestrate Everything. 우리는 함께 해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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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추진!
오케스트로는 현재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바탕으로, 대형 IT 기업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국내외 사모펀드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 4년 만인 2022년에는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는데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추진하며 2027년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오케스트로,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
🍝 4월 타운홀 진행!
4월 타운홀에서는 하나클라우디아 구축 프로젝트, SCP OpenStack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리뷰, 정보체계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ISP 프로젝트, OKESTRO 인증 관련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행한 프로젝트와 인증 관련하여 임직원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
🍝 2023년 신용평가등급 BBB- 로 상향!
오케스트로는 4월 12일 자로 ㈜한국평가데이터 평가 기준에 따라 기업 신용평가등급 BBB-를 획득했습니다. 지난해 4월 획득한 BB+ 보다 상향된 등급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오케스트로입니다! 🏆
🍝 외부연사 초청특강-최신 트렌드 클라우드 교육 진행!
지난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강동재 실장님이 당사에 방문하여, 클라우드 최신 트렌드 및 멀티 클라우드에 대해 교육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현재 S/W 생태계에 클라우드가 미치는 영향력부터 2세대 클라우드인 멀티 클라우드 기술 현황 및 사례까지 알아보는 유익한 교육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해당 교육 자료는 잔디 ‘공지사항 토픽’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
🍝 오케스트로-제노솔루션 MOU 체결!
오케스트로가 클라우드 전문 ICT 선도 기업 제노솔루션과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은 상호 간 솔루션 공급에 초점을 맞춰 콘트라베이스를 기반으로, 제노솔루션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가상화를 지원하는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솔루션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사업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 5월 이슈 맛보기 프리뷰! 창립 5주년 기념 행사 진행
2018년 설립 후, 어느덧 창립 5주년을 맞은 오케스트로! 대표님의 Keynote Speech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션으로 알찬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추가로 전직원 후드 집업 지급과 포토월 폴라로이드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임직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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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침내 발표된 GPT4 어떤 '물건'인가
@DX 컨설팅 1팀 오경환
ChatGPT의 기반 모델인 GPT3.5가 GPT4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다만 시장의 기대처럼 파라미터 100조 개를 달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의 신경망 시냅스가 100조 개이기 때문에, 이를 달성하는 것은 AGI(인공 일반 지능)라고 불리는, 강인공지능을 달성하는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GPT4가 이를 이룰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는데, 결국 목표 달성은 다음 세대로 넘어갔습니다. 혹자들은 결국 데이터의 양으로 AI 모델의 수준을 높이는 것보다 모델 알고리즘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어찌 되었든 AI는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그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많은 조직에서 ChatGPT를 활용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도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I #클라우드 #ChatGPT #GPT4
2. 빅테크 AI 경쟁, 검색 이어 클라우드로 '확전' 성장둔화 돌파구
@DX 컨설팅 1팀 오경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AWS, MS, Google 등)들의 AI 경쟁이 치열합니다. 단순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성장의 한계를 경험하고 있기에, 새로운 먹거리로 생성형 AI 시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 기관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반독점을 우려하며 공정한 경쟁 시장을 강조한 것은 앞으로의 AI 시장이 생각보다 춘추전국시대가 될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관망하기보다는 오케스트로의 AI 기술력을 지속해 시장에 어필함으로써 춘추전국시대의 한 축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빅테크 #AI #클라우드시장 #공정경쟁
3. 디지털 전환 '가속' 돈 몰리는 클라우드 기업
@DX 컨설팅 1팀 오경환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전망은 앞으로도 계속 장밋빛일 것 같습니다. 투자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지속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케스트로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안에 기업가치를 4배 이상 끌어 올려 시장의 인정을 받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보유 기술에 대한 혁신이 담보된다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은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시장 #유니콘기업 #투자유치 #경제전망
4. 크로스클라우드란 단일 아키텍처가 필요한 이유
@DX 컨설팅 1팀 임명환
VMware의 CTO 키트 콜버트는 글로벌한 경제 불황 및 시장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크로스 클라우드를 제안했습니다. 2016년에 첫 제안된 이 개념은 멀티 클라우드를 넘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엣지 클라우드를 관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클라우드 시장은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여 점점 더 경계를 무너뜨리고 일원하고 통합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멀티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크로스 클라우드 위에 스카이 컴퓨팅이라는 개념도 이미 학계에서는 이슈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로도 이러한 새로운 클라우드 개념을 적극적으로 체화하여 시장의 리더기업으로서의 지속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크로스클라우드 #VMware #클라우드동향 #클라우드플랫폼 #메타클라우드 #슈퍼클라우드 #스카이컴퓨팅
@DX 컨설팅 1팀 오경환
세종시 클라우드 구축 사업은 공공 행정 클라우드 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될 듯합니다. CSAP 개편 이후, 민간 클라우드에 대한 활용성 제고 방안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가 주도한 이 사업은 올해부터 세종시에서 운영될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세종 각’과의 연계에서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는 이러한 공공-민간 협업 모델 기반의 데이터센터 확장에 맞춰, 오케스트로도 네이버의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에 협업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 필요할 듯합니다.
#세종 #네이버 #클라우드전환 #민간클라우드센터 #세종각 #전략적제휴 #CS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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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영업1본부 최지민 인턴
지난 2월 오케스트로 인턴으로 입사하고 지금, 이 글을 쓰는 무렵은 벌써 한 달이 지난 시점이네요. 항상 느끼지만, 우리들의 시계는 너무나 빠르게 가는 듯 해요. 입사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만큼, 전지적 인턴의 시점에서 오케스트로의 후기를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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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부잣집 사모님이 오케스트로 인턴을 부러워하는가?
아니, 부러울 수밖에 없을까?
출근 첫날이었어요.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네이버 지도 한번 보지 않고 사무실 빌딩을 찾을 수 있었어요. 바로 오케스트로의 사무실이 여의도의 랜드마크이기 때문이죠. 사실 여의도 파크원 빌딩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명백히 나뉘는 듯 해요.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좋아하는 쪽이에요. 희망 전공이 건축이어서 그런지, 저에게 파크원 건물의 외 내부는 무척 인상적이에요.
파크원 빌딩은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를 설계한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라는 거장이 설계한 건축물로, 밖으로 노출된 빨간 기둥들이 유난히 눈에 띄죠. 이러한 건물의 하중을 받드는 구조물을 외부로 배치하는 건축 양식을 하이테크라고 하는데, 이전까지는 흉물스럽다고 인식된 구조물(기둥과 파이프라인 등)을 고도화된 엔지니어링 융합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건축미를 창출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에 흔치 않고 개성 넘치는 건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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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처음 파크원이 들어섰을 때는 이질적으로 느껴졌지만, 지금은 여의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자리매김했죠. 한마디로 우리의 사무실은 세기의 건축가가 지었고 여의도의 랜드마크죠. 앞으로 남들이 “너 어디서 일해?”라고 물어보면 자랑스럽게 “여의도에 빨간 빌딩 있잖아. 거기 43층에서.”라고 하는 대신에 “프랑스 파리 퐁피두 미술관을 설계한 리처드 로저스가 하이테크 양식으로 지은 그 빌딩.”이라고 한다면 참 있어(?) 보이지 않을까요?
다음으로 인상적인 건 아마 사무실 창문 너머 끝없이 장활하게 펼쳐진 서울의 파노라마 뷰 같아요. 서울의 아파트의 경우, 한강이 콩알만큼만 보여도 집값은 기하급수적으로 폭등하죠. 한강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듯 해요. 한강이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추측이지만, 우리 눈의 쉼터가 되어줘서 같아요.
서울과 수도권의 도시는 연속되는 회색빛 건물들이 마치 미로처럼 엮여있고, 밤이면 줄지어진 붉은색 가로등 불빛이 눈을 피로하게 해요. 고립된 도시 생활에서 눈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은 한강이 유일무이해요. 하지만 이런 한강의 선물조차 병풍처럼 우뚝 선 한강 변 아파트들의 전유물이 되었고, 날씨 좋은 날 한강공원에 나가면 북적거리는 인파로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이기 일쑤죠.
그러나 우리는 귀한 한강뷰를 주중에 매일 만끽하고 있어요! 그것도 평균적인 15층 45m의 강변 아파트에서 사는 부잣집 사모님보다 약 200m 위에서(파크원이 315m이고 43층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한강 전망을 즐기니 한강뷰 사는 사모님도 부러워할 만하죠. 아파트에선 한 장면만 볼 수 있다면, 우리는 360도의 파노라마 뷰가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니 모두 일에만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시간 될 때마다 음료 한잔씩 들고 창밖을 보며, 짧은 사색에 빠지는 것도 오케스트로의 생활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보내는 방법인 것 같아요. 파격적인 가격에도 좋은 커피 맛과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는 블루노트 43 카페와 함께 할 수 있어 더 특별하죠.
지금까지 이제 갓 한 달이 지난 오케스트로 인턴의 회사생활에 대한 소감에 대해 전해보았어요. 웹툰 한두 편 볼 시간 할애하여 긴 글을 읽어주신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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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뷰 배경으로 bluenote43음료 들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최지민 인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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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X 컨설팅 1팀 오경환님
파크원… 맛집 불모지에서 여의도 맛집 찾기 컨설팅!
파크원 건물은 더 현대 서울과 붙어있지만 점심을 먹으려는 경쟁자들로 넘쳐나고 맛있는 식당들은 길고 긴 웨이팅을 견뎌야 합니다. 또 밖으로 나가자니 식당가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역 인근까지는 지하철 한 정거장이나 되는 거리를 걸어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심에 꽤 괜찮은 식당에 가기 위해서는 시간상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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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컨설팅 첫 번째! 오래된 빌딩 유심히 찾아보기, 그중에서도 '홍우빌딩'🏢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맛집 즐기기를 좋아하신다면 여의도 인근 3~40년 이상 된 오래된 빌딩들을 유심히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에 특히 그런 건물들이 많습니다. 제가 그쪽을 추천하는 이유는 오래된 빌딩들이 터줏대감처럼 여의도 식당가를 지키고 있는 오래된 맛집들이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빌딩 안 식당 하나하나가 맛집 노다지이지만, 그중에서도 홍우빌딩을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의도 중심가에서 다소 변두리 지역이지만 걸어가기에 생각보다 멀진 않습니다. 도보 10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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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컨설팅 두 번째! 홍우빌딩 추천 맛집 ‘가양칼국수 버섯매운탕’🍜
제가 추천하는 홍우빌딩 맛집은 ‘가양칼국수 버섯매운탕’ 입니다. 여러 음식점 중에서도 이 집을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가성비'와 '분위기'입니다. 메인메뉴 샤브샤브는 1인당 13,000원으로 여의도치고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든 재료가 무제한이라는 것입니다. 노르스름한 조명과 오픈된 주방, 시끌벅적한 대화 소리, 식당보다는 실내 포장마차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삐까번쩍하지 않은 건물 분위기가 주는 편안함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이 집은 마늘 맛이 가득 나는 빨간 국물이 베이스입니다. 미나리, 느타리버섯 기본 제공에 고기는 별도로 추가해야 하는데, 고기 없는 샤브샤브가 처음엔 어색했지만 미나리 향의 국물이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버섯이 주는 식감으로 고기를 대체할 수 있어서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재료들이 무겁지 않다 보니 먹다 보면 어느새 수북이 쌓여있던 재료들이 금세 동나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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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양, 가격 모두를 잡은 가양칼국수 버섯매운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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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와 버섯으로만 배를 채우기에는 조금 아쉬운데요, 그럴 땐 본격적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칼국수와 볶음밥도 무제한으로 추가가 가능한 점도 이 집의 매력입니다.
재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난 육수에 두툼한 면발의 칼국수, 여러 재료를 섞어 센 불에 볶아낸 볶음밥과 눌어붙은 밥은 정말 일품입니다. 볶음밥은 볶는 사람의 역량이 필요하지만 팁을 드리자면 느지막한 점심시간, 가게가 한산해졌을 때 종업원분께 살짝 애교를 섞어 부탁드려 보세요. 베테랑의 기술로 여러분의 만족감을 배가시켜 주실 겁니다.
하나의 메뉴를 코스 요리처럼 다양하게 즐기다 보면 점심시간이 후딱 지나버립니다. 느긋이 앉아서 먹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 집의 유일한 단점이랄까요. 언젠가 저녁에 소주 한잔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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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찾기 팁 P.S! 홍우빌딩의 또 다른 추천 맛집 ‘세호보쌈’🧆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소개해 드린 집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홍우빌딩에만 십여 개가 넘는 음식점들이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세호보쌈도 한번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이렇게 빌딩 하나 잡고 다른 식당들을 도전해 보시는 것도 삭막한 여의도 생활에서 잠깐의 즐거움을 느낄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점심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은 여의도 직장인의 티끌시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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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오케피플 여러분, 아직 미세먼지가 한창이에요.
항상 마스크 잊지 마시고 다음호에도 건강히 또 만나요!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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